12월 6일 저녁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마산고 32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이 오붓한 분위기 속에 개최되었다. 지난 11월 김양수 회장 주재로 졸업 40주년 행사를 무주리조트에서 성공리에 치르고 나서 열린 자리이고 또 이제부터 기수별 송년회가 시작되는지라 추억의 장면을 담고 싶어 들르게 되었다. 32회는 총동창회의 신화를 남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창회 운영 전반에서 모범을 보였다. 역대 사무총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크고 작은 행사에 주도적 역할을 자임하였다. 32회 사무실 사랑방, 다음카페, 동호회 카페, 각종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서울, 부산, 본부 동기들 교류가 활발한 기수이다. 김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스스럼없고 흉금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곳이 동기회이니 여러 동호회 참석으로 우정을 돈독히 하자"라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동문사랑을 강조하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안형호 마산고 교장이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박수로 추인하였다. 주요안건은 결산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졸업 40주년 결산 후 잔액 457만원 용처였는데, 회의 결과 이 돈을 종잣돈으로 해서 총동창회 분담금, 경조사, 사랑방 운영 등 제반 경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기금관리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최상결 동문이 초대 기금관리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건배제의가 잇따랐는데 하하하 등 창의적인 구호가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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